[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올해 초 영화 <아바타>를 통해 전 세계를 휩쓴 3D 열풍이 오는 9월 9일 열리는 ACE Fair(국제문화창의산업전)로 그 열기가 이어진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ACE Fair에는 CJ미디어, MBC플러스 등 국내 대표적 방송 콘텐츠사와 영국 BBC Worldwide, 미국 소니픽처스, 일본 NHK, 베트남 사이공TV, 호주 EY미디어, 인도 M.J 필름사 등 세계 유수의 방송콘텐츠 제작사가 참여한다.

특히 3D TV로 최근 가전제품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삼성전자가 이번 전시회에 참여해 최첨단 3D영상 디스플레이를 시연할 예정이다.

또한 영화 <아바타>의 성공으로 3D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3D 입체영상관’을 특별관으로 구성하고, 우리나라의 한국3D제작자협회 소속사들이 보유한 다양한 3D콘텐츠들이 소개돼 3D 열풍을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 개최되는 ACE Fair에는 3D 시장과 함께 유럽 콘텐츠업체들도 주목할 만하다.

애니메이션 TV시리즈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MONDO TV는 이번에 개최되는 ACE Fair에 참가해 자사가 제작한 콘텐츠를 아시아 최초로 소개할 계획이다.

또 프랑스의 대표적인 콘텐츠 배급업체인 이마지노브는 게임, 애니메이션, 멀티미디어 관련업체와 함께 선보이는 단체관을 구성해 시민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 외 전 세계 30여 개국 300여 개사가 530여 부스로 참가해 자국의 문화콘텐츠 홍보와 함께 국내 업체들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20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해 비즈니스를 펼치는 라이센싱상담회가 진행된다.

총 4일간 열리는 ACE Fair 기간에는 본 전시 외에 ▲전국 청소년 방송 콘텐츠 제작 경연대회 ▲2010광주 e-스포츠 대회 등의 특별행사와 비보이 공연, 캐릭터 체험, 포토존, 인기연예이 팬 사인회 등의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돼 시민들의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광주시 문화산업과 장학기 과장은 “ACE Fair 트렌드 포럼으로 3D 입체 영상 월드 포럼을 열 계획”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참관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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