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 박사. (출처: 뉴시스)
스티븐 호킹 박사.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지난 주엔 물리학의 큰 별로 통하는 스티븐 호킹 박사가 사망하는 등 무거운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피의자로 검찰에 소환되면서 직전 두 전직 대통령이 모두 검찰 포토라인에 서게 됐습니다.

이번 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달군 이슈는 무엇이 있을까요?

◆스티븐호킹 별세… “큰 별이 우주로 떠났다”
영국의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76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호킹 박사는 21세 때 전신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이른바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으나 투병 중에도 연구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우주론과 양자 중력, 블랙홀의 원리 등의 연구에 기여했으며, 블랙홀이 입자를 방출하다 증발해 사라질 수 있다는 ‘호킹 복사’ 이론은 전 세계 물리학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유명 우주론학자이자 이론 물리학자인 로렌스 크라우스는 그의 죽음을 두고 “별 하나가 막 우주로 떠났다”고 했습니다. 과학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기사)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타계… 향년 76세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이명박 전(前) 대통령이 15일 오전 15시간의 조사를 받고 6시간의 조서검토를 한 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나서며 차량에 오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5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이명박 전(前) 대통령이 15일 오전 15시간의 조사를 받고 6시간의 조서검토를 한 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나서며 차량에 오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5

◆결국 검찰 포토라인에 선 이명박 전 대통령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결국 검찰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공직선거법·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횡령·배임 등 총 20여개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고 합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내용을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하는데요, 검찰과 법원의 판단에 따라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이 전 대통령까지 두 전직 대통령이 모두 구치소에 수감되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관련기사)혐의 모르쇠 일관 MB… 검찰, 구속영장 카드 꺼낼까

[천지일보=김지헌 기자]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정봉주 전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 열고 증거자료를 들며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2
[천지일보=김지헌 기자]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정봉주 전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 열고 증거자료를 들며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2

◆프레시안-정봉주, 진실공방 결국 검찰로
정봉주 전 의원과 인터넷 언론 ‘프레시안’과의 성추행 진실 공방이 점입가경입니다. 정 전 의원이 2011년 12월 기자 지망생 A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프레시안 기자 등을 정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 등으로 고소하자, 프레시안 역시 정 전 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며 맞대응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측의 진실 공방은 검찰 수사를 통해 가려지게 됐습니다.
관련기사)[이슈in] 민주당 뒤흔드는 ‘미투’ 폭로전… 친문·비문 내분?

◆김연경 샐러리캡 논란… 팀연봉 남여 상한액 차이 비판
‘배구여제’ 김연경 선수가 한국 프로배구의 샐러리캡 즉 팀 연봉 총액 상한선 제도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연경은 여자 샐러리캡은 14억원이고, 남자 샐러리캡은 25억원이라고 주장하면서 그 차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라카이섬, 얼마나 파괴됐길래… 일시 폐쇄 검토
한국인이 많이 찾는 필리핀 휴양지인 보라카이 섬의 일시 폐쇄를 필리핀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많은 시설이 환경법규를 위반하고, 불법 건축물로 습지 여러곳이 파괴된 데 따른 조치라고 합니다. 섬의 신속한 환경정화 때문에 일시적인 전면 폐쇄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필리핀 관광 당국에서 내렸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인터넷에선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일부 나오고 있지만, 신속한 환경정화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지지 여론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관광자원 보호를 위해 필리핀 정부의 조치를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