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0개 사업소, 24시간 상황관리 체계 강화

[천지일보=이진욱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가 봄철 해빙기를 맞아 전기재해 예방을 위한 특별 관리 활동에 돌입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조성완)는 연중 전기로 인한 화재사고가 다른 계절보다 많은 해빙기를 맞아 이달말까지 해빙기 전기재해 예방을 위한 특별 관리 활동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한국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2017 전기재해통계분석에는 최근 5년간 국내에서 일어난 전체 전기화재사고 4만여건 가운데 해빙기에 발생한 사고는 7081건으로 이는 전체의 17.6%에 이르는 비율이다.

이에 공사는 “해빙기에는 전기화재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활동을 통해 지반이 내려앉아 붕괴 위험이 있는 건물의 옥내 배전설비나 인입선 등의 손상 여부를 집중 점검해 감전, 화재와 같은 전기재해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공사는 범정부 차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국가안전대진단 활동과 연계해 전통시장, 병원, 숙박시설 등 특별관리대상시설 150개소를 포함한 다중이용시설 2만 8000여곳을 일제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특별 점검에서는 안전점검 실명제를 적용한다. 현장에서 점검 활동을 수행한 직원의 이름을 기록하는 제도로 업무 책임성을 높이는 한편 전국 60개 사업소 차원에서도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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