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2018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경기. 전북 이동국이 첫골을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1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2018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경기. 전북 이동국이 첫골을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K리그1 개막전서 신기록 대잔치

염기훈 70-70 가입도 멀지 않아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KEB하나은행 K리그1 개막전부터 신기록이 작성되면서 축구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라이언킹’ 이동국(39, 전북)은 1골 1도움을, ‘왼발 달인’ 염기훈(35, 수원)의 1도움을 각각 기록하며 올 시즌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

이동국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홈 개막전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17분 이재성의 코너킥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올 시즌 1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지난 시즌 마지막 4경기 연속골을 포함해 리그 5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앞서 이동국은 지난해 9월 17일 친정팀 포항을 상대로 K리그 최초로 ‘70(골)-70(도움)클럽’에 가입했고, 10월 29일 제주전에서 K리그 사상 최초로 200골을 기록한 바 있다.

전북은 이동국의 패스를 받은 한교원의 추가골을 더해 2-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이동국은 현재 통산 203골-72도움으로 개인 통산 득점 부문에서 신기록 행진을 이어나갔다.

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1'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에서 수원 염기훈이 패스를 하고 있다. 염기훈은 후반 39분 이기제의 동점골을 도우며 K리그 최초 100호 도움을 달성했다. 하지만 수원은 염기훈의 100호 도움에도 불구하고 후반 45분 전남 완델손에게 골을 허용하며 1대2로 패했다. (출처: 연합뉴스)
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1'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에서 수원 염기훈이 패스를 하고 있다. 염기훈은 후반 39분 이기제의 동점골을 도우며 K리그 최초 100호 도움을 달성했다. 하지만 수원은 염기훈의 100호 도움에도 불구하고 후반 45분 전남 완델손에게 골을 허용하며 1대2로 패했다. (출처: 연합뉴스)

수원의 염기훈은 처음으로 K리그 100도움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바랬다.

수원은 이날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25분 전남의 완델손의 선제골로 끌려가다가 후반 40분 이기제가 염기훈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전남의 골망을 흔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후반 45분 최재현에게 헤딩슛을 내줘 1-2로 패했다.

염기훈은 현재 61골을 기록 중이라 9골을 추가하면 이동국에 이어 두 번째로 70-70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올시즌 1호 도움은 이날 이동국의 첫 골을 어시스트했던 전북의 이재성에게 돌아갔다. 이재성은 지난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데 이어 올시즌 개막전 1호 도움을 기록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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