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미라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주최하는 ‘종교차별 근절을 위한 평화지도자 컨퍼런스’가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렸습니다.

‘UN 세계 종교 화합 주간’을 맞아
국내에서 진행되는 종교평화 행사론 이번이 처음인데요.

불교, 기독교, 유교, 이슬람 등 국내 주요 종교 지도자들과
청년, 여성단체 및 일반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녹취: 최동희 | HWPL 서울경기남부지부 이사장)
“종교차별을 통해서 한 개인이 파괴되고 가정이 파괴되고 사회 구성원들이 서로 간에 파괴되고 그리고 결과적으로 나라와 나라 간의 갈등이 크게 유발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분들은 이 자리에 와있는 우리 종교지도자들이라고..”

참석자들은 종교적 차별 사례를 공유하며
이를 근절하기 위한 종교인의 자세와 해결책을 모색했습니다.

유교 대표로 참석한 배영기 성균관유림원로회 부의장.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종교차별과 탄압에 대한 피해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녹취: 배영기 | 성균관유림원로회 부의장)
“이단아 취급을 받고 있는 모교회에 출석하던 한 여자 청년이 세상적 권세를 등에 업은 기성교회 목사의 사주를 받은 부모에 의한 한 펜션에서 강제개종교육을 강요받던 중 종교의 자유를 외치던 청년은 결국 질식사를 하고 말았습니다. 종교의 자유가 법으로 보장되어 있는 자유 대한민국에서 일어났다는데 참으로 믿기지 않는 일입니다.”

아흐마디야 이슬람 커뮤니티 사원의 말릭 다우드 대표는
편협한 종교 차별주의가 낳는 심각성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녹취: 말릭 다우드 | 한국 아흐마디야 이슬람 커뮤니티 사원 대표)
“내가 믿는 종교가 무조건 맞다는 마음, 나만 옳고 다른 종교는 틀렸다는 편협한 사고방식에 빠지게 되어 종교차별을 넘어서 종교극단주의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평화를 쫓는 사람이라면 정부에 힘써 호소해야 합니다. 또한 모든 정치인들과 영향력을 가진 분들은 이를 반영하여 확고한 행동을 취함으로써 지구 멸망을 막기 위해 진정한 공의를 추진하며 세계평화를 위해 힘써야 합니다.”

총회신학교 정요셉 목사는 종교차별을 근절하고 화합하기 위한 조건으로
종교인들 간의 원활한 소통을 들었습니다.

(녹취: 정요셉 | 총회신학교 목사)
“종교평화를 이루기 위한 기독교 목회자들은 하나님과 예수님이 주신 말씀인 성경을 연구하여 하나님의 참뜻이 무엇인지 기준을 세우는 일이 선행돼야 된다고 한다고 봅니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창조주 하나님의 뜻과 사랑과 용서와 축복을 하고 서로 소통하는 것만이 종교 평화를 이루기 위한 길임을 시인하고 말씀 안에서 하나 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발제 이후 종교지도자들과 참석자들은 종교 차별 철폐와 인권보장을 위한
국제법, 강제개종금지법 제정을 위한 공동 서명식을 가졌습니다.

(인터뷰: 오재용 박사 | 충효실천본부)
“종교 간의 화합을 위한 이 경서토론과 세계평화를 위한 움직임이 저는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전쟁이 여기저기서 끊임없이 많은 사람을 죽이고 학대하고.. 우리 모두가 하나임을 깨우치고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 모든 사람이 원수마저도 사랑하는 포용력을 갖는다면 그래서 이 종교경서모임을 통해서 근원이 하나이고 우리 모두가 하나라는 걸 다시 한번 깨우치고..”

(인터뷰: 혜등스님 | 참석자)
“지상천국인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계심을 알았고요. 하나님은 절대적인 평화주의자입니다. 절대적인 사랑주의자입니다. 모든 종교는 하나님이 세웠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모든 종교는 뿌리는 하나입니다. 종교 간에 서로 화합하고 평화하고 서로 섬겨줄 적에 평화가 이루어지는 것이고 하나님이 그 이상하시는 창조 목적의 세계가 이루어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인터뷰: 칠광스님 | 참석자)
“종교를 빙자해서 돈을 벌어들여서 저만 갖는다는 건 종교 사기꾼들이라고 봐야해. 사랑을 베푸는 거지. 갖는 게 아니거든. 여러 종교단체들이 모여서 종교 단합을 외치는 것은 대단히 좋은 일이고 세계적으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말이야.”

(인터뷰: 조규인 | 6.25참전유공자)
“(이번 모임이) 아주 좋은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전쟁은 절대적으로 없어야 합니다. 평화를 위해서 전국민이 노력을 해야 됩니다.”

(인터뷰: 타라 | 영국 영어교사)
“이슬람이나 기독교나 다른 종교들이 많이 있지만 우리는 한 하나님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평화의 마음으로 평화를 이루려고 한자리에 모인 것이 너무 의미가 있고 좋은 것 같습니다.”

2010년 요르단 국왕이 제안해 UN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의된
‘세계 종교간 화합주간’.

2011년부터 매년 2월 첫째 주에 지켜지고 있는데요.

HWPL은 이달 말까지 남아공, 스웨덴 등 해외 14개국에서
지속적인 평화 문화 캠페인을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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