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강운태(노란조끼 착용) 시장과 시 공무원, 경찰, 교육청 관계자들이 오전 6시부터 불법광고물 정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광주시가 유흥업소 및 숙박업소 밀집지역, 주택지역에 무차별적으로 뿌려지는 음란성 불법 광고물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일제정비 단속에 나섰다.

시와 자치구 공무원, 경찰청, 교육청, 시민사회단체, 주민자치위원 등 연인원 1만 5천여 명은 12일 동별 2~5곳씩 취약지구를 지정해 오전 6시부터 오전 7시까지 음란성 불법광고물과 도로변 현수막 등 일제정비 활동을 펼쳤다.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불법광고물 정비활동은 시와 자치구, 경찰이 상호 공조체제를 갖추고 합동단속을 벌인다.

또 시는 무질서한 불법 현수막을 단속하는 한편 상습 게첨자에 대해서는 고발 등 엄정한 법적 조치도 병행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딱지와의 전쟁’을 선언한 강운태 시장은 이날 상무지구 일원에서 음란성 불법광고물 정비활동을 최종 지휘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강 시장은 유흥업소, 숙박업소 밀집지역뿐만 아니라 주택지역까지 무차별적으로 뿌려지고 있는 음란성 불법 광고물이 문화수도와 인권도시를 지향하는 광주시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하고 있으며,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정서에 크게 해가 된다고 밝힌 바 있다.

광주시는 앞으로 불법광고물 일제정비를 비롯해 시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불법주정차 단속, 노상적치물 정비, 거리청소 등 민주‧인권‧평화 도시에 맞는 깨끗하고 질서 있는 광주를 만들기 위해 범시민 기초질서 지키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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