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예선 1차전 남북 단일팀 대 스위스 경기에 출전한 북한 김은향(4번)이 한국 박예은과 함께 수비를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10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예선 1차전 남북 단일팀 대 스위스 경기에 출전한 북한 김은향(4번)이 한국 박예은과 함께 수비를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스위스보다 강팀… 평가전 경험 있어
머리 감독 “정치적 부분 배제할 것”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12일 스위스 전의 패배를 딛고 스웨덴과 2차전에 나선다.

단일팀은 이날 오후 9시 10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스웨덴과 B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세라 머리(30, 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지난 10일 1차전에서 세계 6위 스위스에게 완패했다. 이번에 맞붙는 스웨덴은 세계 5위로 또 고전이 예상되지만, 평가전에서 맞붙어 본 경험이 있다.

머리 감독은 지난 스위스 전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힘든 경기였고, 단일팀이라는 사안 자체로 선수들의 부담이 컸다”며 “어린 선수들이 긴장했던 것 같다. 선수들이 1차전 결과로 너무 다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머리 감독은 “이제 정치적인 부분들을 다 배제하고, 오직 하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선수들에게 말했다”며 “모두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존 우리 훈련 시스템을 재점검했다”며 “비주전 선수들에게도 그들이 라인업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가능성을 볼 수 있도록 지켜봤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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