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실 6국 2본부→3실 6국 1본부 체제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광주시가 지난 8일 민선 5기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쇠퇴하거나 중복된 기능을 폐지 또는 조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에 도시마케팅본부를 폐지하고 시민교통국을 신설해 대중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녹색성장담당관, 노인복지과, 민주정신선양과, 문화예술과 광옉스포추진기획단, 국제협력과 등 총 6개 과가 폐지됐다.

반면 강운태 시장이 선거공략으로 내세운 ‘민주‧인권‧평화’ 브랜드화와 인본도시로써의 정체성 등을 향상시키는 인권담당과를 비롯해 노인장애인복지과, 도시재생과, 교통시설과, 도로과, 일자리창출지원과, 기업유치지원과를 시설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개설된 인권담당관은 행정부시장 직속으로 신설해 인권지수 개발과 UN인권도시 지정업무 추진 등 국제적인 민주‧인권‧평화 도시 조성사업 업무를 전담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민방위와 비상대책기능 등 유사기능을 통합, 시민생활 안정체계 구축을 위한 농수산물현장검사소 설치와 소방 119안전센터 3교대 전면시행에 필요한 인력보강 등 새로운 행정수요에 대처토록 했다.

이번 개편안 인원으로는 일반직 1986명에서 1999명 정원으로 13명이 증가했고, 소방직 1016명에서 1092명으로 76명이 증가해 총 인원 3002명에서 3091명으로 89명이 증원됐다. 이로써 2실 6국 2본부 44과 3002명 체제로 운영됐던 시 조직이 3실 6국 1본부 45과 3091명 체제로 개편될 예정이다.

시는 광주광역시의회 임시회에 이번 개편안을 제출, 심의‧의결 과정을 거쳐 오는 8월 2일에 시행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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