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8일 강제개종교육피해인권연대(강피연)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공동주관으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강제개종목사 처벌’을 촉구하는 궐기대회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8일 강제개종교육피해인권연대(강피연)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공동주관으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강제개종목사 처벌’을 촉구하는 궐기대회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8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28일 강제개종교육피해인권연대(강피연)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공동주관으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강제개종목사 처벌’을 촉구하는 궐기대회가 열린 가운데 신천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광화문에는 3만 5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들은 추운 날씨에도 차디찬 바닥에 앉아 ‘강제개종목사 처벌’이라고 적힌 붉은색 머리띠를 두르고 구호를 외쳤다. 

신천지예수교회는 홈페이지에 공개된 교회 소개글에서 “신천지는 뜻을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오늘날 이 땅에 이루시고자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하나님의 나라요, 6000년간 하나님께서 역사해 오신 결과로 이루어진 창작물이며, 주 안에서 함께 구원받을 제사장들과 백성들이 소속된 거룩한 성전을 뜻한다”고 밝혔다. 

신천지는 교명에 대해 “신천지 (新天地)는 새 하늘과 새 땅의 한자어 ‘신천신지’의 약어(略語)이며 새 장막과 새 성도를 의미한다(벧후 3:13, 마 13:31~32, 계 14:1~5, 계 15:2~5). 모세가 하나님이 보여 주신 하늘의 형상을 기준으로 이 땅에 성막을 지었듯이, 오늘날의 신천지도 약속의 목자가 영계의 천국을 보고 그와 같이 이 땅에 창설한 것”이라고 소개한다. 

또 ‘예수교(예수敎)’에 대해서는 “신천지 성전의 교주가 예수님이심을 의미한다”고 밝히고 있다. 아울러 ‘증거장막성전 (證據帳幕聖殿)’이란 “계시록이 이루어진 실상을 보고 듣고 증거하는 장막을 뜻하며, ‘성전’은 하나님을 모시고 예배드리는 거룩한 집을 뜻한다. 증거장막성전은 만국이 와서 소성받고 주께 경배할 약속의 성전(계 15:4~5)”이라고 설명돼 있다.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28일 '강제 개종 목사 처벌 촉구 궐기대회'에 참석한 3만 5000여명의 시민이 서울 광화문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이날 강제개종피해인권연대(강피연)의 주최로 열린 궐기대회는 최근 전남도 화순의 한 펜션에서 감금된 채 개종을 강요당하던 고(故) 구지인(27)씨가 부모에 의해 죽임을 당한 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에 따르면 강제 개종 교육은 개신교 주류 교단의 목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강제 개종은 개인의 종교를 납치, 감금, 폭행 등 불법행위를 통해 억지로 바꾸려는 것을 말한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8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28일 '강제 개종 목사 처벌 촉구 궐기대회'에 참석한 3만 5000여명의 시민이 서울 광화문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이날 강제개종피해인권연대(강피연)의 주최로 열린 궐기대회는 최근 전남도 화순의 한 펜션에서 감금된 채 개종을 강요당하던 고(故) 구지인(27)씨가 부모에 의해 죽임을 당한 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에 따르면 강제 개종 교육은 개신교 주류 교단의 목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강제 개종은 개인의 종교를 납치, 감금, 폭행 등 불법행위를 통해 억지로 바꾸려는 것을 말한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8

신천지는 총회장을 중심으로 7교육장, 12지파장, 행정을 담당하는 24장로를 두고 있다. 

독특한 이 조직에 대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룬다(마 6:10)”는 성경에 근간한다는 것이 교회 측 설명이다. 

신천지는 “모세가 하늘의 것을 본 그대로 장막과 기구를 만든 것과 같이, 예수님이 아버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보고 그대로 한 것과 같이, 오늘날 신천지 보좌 조직도 신약 성경에 약속한 하늘의 것을 보고 그대로 창조한 것(히 8:5, 요 5:19, 계 4장, 계 21장)”이라고 홈피를 통해 밝히고 있다.

신천지는 매년 2만~3만명의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수료생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만도 수료생은 2만 3000명을 넘겼다.

신천지예수교회에 입교하려면 상담-기초성경공부-센터성경공부까지 약 7~8개월 과정을 거쳐 최종 수료시험 300문제 중 정답률 90%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발만 들여놔도 교인으로 등록시키는 일반교회와는 입교 기준이 천지차이다.

이렇게 까다로운 과정이 필요한 이유는 “하나님의 씨인 하나님의 말씀을 심령에 심어 하나님의 사람으로 창조하기 위한 최소한의 과정”이라는 교회 측의 설명이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심령에 도장 찍듯 새겨진 인 맞은 자를 창조한다는 계시록 말씀에 따른 것으로 단순 암기 문제가 아니라 계시록과 성경 전반을 꿰뚫는 문제가 출제된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최근에는 신천지 12지파 국내외 전 성도를 대상으로 일시에 ‘새언약 이행시험’이라는 이름으로 계시록 전반에 관한 시험을 치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만 19세 이상 20만여명이 참여한 시험에서 대부분의 성도가 90점 이상을 획득해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문맹이었던 노령의 한 성도는 이 시험을 치르기 위해 한글을 떼고 공부해 ‘100점’을 획득 하면서 화제를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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