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개막된 제5차 세계선교전략회의에 참석한 이들은 한국형 미래선교 방안을 찾기 위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세계선교전략회의, 세계교회와 공유 위해 한국형 선교전략 비전 제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전 세계에 선교사 2만여 명을 파송하며 선교대국으로 성장한 한국교회가 세계교회와의 연합과 교류를 위한 세계선교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해 관심을 끌고 있다.

4년마다 한 번씩 개최되는 제5차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 V)가 지난달 30일 분당 할렐루야교회에서 개막됐다. 3일까지 열리는 이번 세계선교전략회의는 ‘125년 한국교회와 선교, 그 벤치마킹 모델 만들기’를 주제로 세계선교의 전략과 정책을 찾는 자리다.

박종순 목사는 “한국교회는 125년의 짧은 역사 동안 새벽기도, 성경공부 등 한국에 맞는 선교와 복음의 열정을 펼쳐 지금의 선교대국으로 성장했다”며 “이제는 세계교회가 세계 방방곡곡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한국선교사들을 보고 희망과 기대를 걸고 있다”고 격려했다.

세계선교전략회의는 한국교회의 125년 선교역사와 행적을 정리하고 선교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이다. 선교 사역자들은 54개 선교분야별 전략회의를 가지고 발제, 토론 및 요약을 거쳐 다각적으로 한국형 선교전략을 정립한다. 아울러 행사를 마치기 전 전략회의 선언문을 작성해 발표할 예정이며, 회의를 통해 도출된 내용과 한국형 선교전략들은 모두 영문으로 작성해 세계교회에 내놓을 계획이다.

한정국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사무총장은 “이번 전략회의는 한국교회의 역사적인 성공 사례를 들어 세계선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교전략을 찾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COWE는 1991년 1차 대회를 시작으로 2006년 4차 대회를 거치면서 한국선교를 종합적으로 조망해 효과적인 선교 방법을 위한 전략적인 발판을 마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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