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대 해수욕장-천지일보 DB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7월 1일을 기점으로 부산 바다의 문이 활짝 열린다.

7월 1일 해운대·광안리·송도·다대포 등 4개 해수욕장이, 7월 2일 송정·일광·임랑 등 3개 해수욕장이 개장식을 갖고 피서객을 맞는다.

해운대구는 ‘세계일류 명품 해수욕장’을 슬로건으로 해운대·송정해수욕장 구석구석까지 대대적인 정비를 실시하고 화려하게 변신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올해 처음으로 전표제도를 도입해 불법대여 행위를 예방할 예정이다. 전표제도란 피서객이 피서용품을 대여할 때 일종의 영수증인 전표를 구입해 그 전표를 대여소에서 피서용품과 맞바꾸는 것이다.

판매현황을 수월하게 파악하고 투명한 회계처리를 위해 마이비 교통카드 단말기를 의무적으로 도입해 피서용품 대여 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해운대해수욕장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됐다. 기존 3개소였던 샤워시설이 이벤트광장 쪽에 5개소가 추가 설치됐으며, 관광시설사업소 앞에 장애인편의시설을 만들어 장애인들의 해수욕장 접근성을 높였다.

먹을거리와 숙박업소 부당요금, 물놀이 안전도 걱정 없다. 피서철 무허가 식품영업 근절을 위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특별사법경찰관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이 수시로 단속에 나선다.

이어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 개장기간 중 주변 숙박업소들을 상대로 ‘요금 상한제’와 ‘요금 환불제’를 처음으로 실시해 숙박요금 질서도 정착해 나갈 계획이다.

구는 또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미아예방을 위한 전자팔찌 300개를 준비했으며, 이안류에 대비해 팽창식 튜브인 특수부표 9개를 이안류 위험지역에 설치해 피서객 안전에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