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동악산 전경사진.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5
곡성군 동악산 전경사진.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5

 

37억 투입해 명품숲길 조성 추진
로프난간 등 4종 안전시설물 설치 등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동악산을 명산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명품 숲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곡성군은 동악산에 더 많은 등산객을 유치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산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37억원을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동악산 명품숲길 조성사업은 지난 2016년 기본설계용역과 2017년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2017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6개월간의 사업기간을 거쳐 곡성의 관광거점으로 조성된다. 이에 국민의 건강증진, 트레킹에 대한 국민적 수요에 부응하도록 쾌적하면서도 안전한 숲길로 달라진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본 사업은 곡성읍 월봉리 산27-1외 27필지 13.6㎞ 구간에 신규 숲길을 개설하고 훼손된 기존 숲길을 정비하는 한편, 로프난간 등 4종의 안전시설물과 휴게데크 및 전망데크, 데크난간, 목재난간 등을 설치한다.

아울러 등산로 시작 지점인 도림사 오토캠핑장 주변 숲에 에코어드벤쳐시설을 설치해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안전장구 착용 없이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풋 브릿지 시설을 함께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계곡부에는 네트어드벤쳐 시설로 휴식을 즐길 수 있고 이색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특별한 숲길체험코스를 만든다.

특히 배넘이재 구간 평탄지에는 산수국과 꽃무릇 16만 4700본을 식재한 하늘공원 조성과 허공에 떠있는 체류공간인 행잉 트리 하우스 설치로 숲속과 하나 되는 재미있는 체험공간이 제공된다.

유근기 전남 곡성군수는 “곡성은 산림면적이 70%를 차지할 정도로 넓은 만큼 산림 휴양분야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투자한다면 관광객에게 잊히지 않는 곡성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동악산 명품 숲길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전국의 많은 등산객이 찾는 유명산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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