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 오헬스뉴스(경희의료원)

명절증후군이란 명절을 전후해서 두통·요통·근육통·어지럼증·감기·만성피로·우울증·불면증 등의 신체적·정신적 증상이 단독 또는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최근에는 주부뿐만 아니라 아내와 부모님 눈치를 살펴야 하는 남편, 취직이나 결혼을 하지 못한 청년들 그리고 노부모까지로 확대되는 추세이기도 하다.

명절증후군은 핵가족화 된 가족들이 명절기간 동안 가부장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대가족제도 속으로 잠시 들어오면서 정신적·신체적 부적응 상태를 겪는 데서 기인한다.

명절증후군의 구체적인 원인으로는 정신적 스트레스와 육체적 피로를 들 수 있다.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가 주원인일 경우 어지럼증·소화불량 등의 스트레스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장시간의 잘못된 운전 자세나 가사노동처럼 직접적인 육체적 피로가 원인일 경우 근골격계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정신적으로는 명절을 긍정적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육체적으로는 가사노동을 분담하거나 충분한 수면시간의 확보 등이 필요하다.

장시간 운전할 때는 바른 운전 자세를 취하고, 음식을 만들 때는 허리를 펴고, 가급적 의자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 좋지 않은 자세로 오래 명절놀이를 하는 것도 허리나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명절기간 중에는 과음·과식하지 않도록 하고, 부주의한 사고에 휩쓸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연휴 마지막 날에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명절 후에 통증이 몰려오면 찜질·마사지·스트레칭 등으로 풀어주거나 병원치료를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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