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 오헬스뉴스(경희의료원)

담배 연기 속에는 2천여 가지의 독성화학물질과 43종의 발암물질이 들어있다. 이러한 담배의 유해한 성분들은 각종 암과 폐질환, 심혈관질환들을 유발한다. 그 자체로도 혈관벽을 손상시키고 동맥경화를 촉진하는 유해물질인 니코틴은 습관성을 일으켜 담배를 계속 피우게 하는 주범이다.

흡연은 모두에게 나쁘지만 특히 청소년과 여성에게 더욱 안 좋은데, 임신과 출산을 계획 중인 여성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임신모의 흡연 시 유독 물질이 태아에게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보통 실내공기 중에 섞이는 담배연기 중 85% 정도가 부류연이다. 문제는 부류연의 독성 화학물질의 농도가 주류연보다 높고 담배연기 입자가 더 작아서 폐의 더 깊은 부분에 침착될 수 있다는 점이다.

간접흡연자는 직접흡연을 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각종 질병발생과 사망위험성도 증가한다. 흡연은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주기보다는 오히려 스트레스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또 담배를 피우면 살이 빠진다고 생각하는데,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복부비만이 더 증가한다.

금연의 첫 단계는 니코틴의 신체적 중독을 극복하는 일이고, 두 번째 단계는 흡연 습관을 없애는 일이다. 먼저 니코틴 중독이 심할 경우 금연보조제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최근에는 필요에 따라 의사의 처방을 받아 복용할 수 있는 약도 있다. 흡연습관을 없애기 위해서는 금연을 위한 행동요법을 숙지하고 실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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