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 오헬스뉴스(경희의료원)

갑상선호르몬은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넘치면 ‘기능항진증’에, 부족하면 ‘기능저하증’에 걸리기 쉽다. 섭취한 음식이 빨리 에너지로 소모되기 때문에 살이 빠지고, 자율신경 중 교감신경이 자극돼 심장이 빨리 뛰고, 신경이 예민해지게 된다.

약물요법은 1~2년 정도 장기간 항갑상선제를 복용함으로써 갑상선을 보전하면서 병을 치료하는 방법이고, 방사성 요오드로 갑상선을 파괴하는 방법은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며 시술이 간단하고 치료비도 저렴한 편이다.

수술요법은 갑상선을 5g 정도만 남기고 모두 잘라버리는 것으로 치료효과가 빠르지만 재발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진단은 갑상선 호르몬 농도를 측정하면 되는데, 혈액검사로 가능하다.

한국인은 이미 필요한 요오드 양의 5~10배를 식사를 통해 충분히 섭취하고 있으며, 오히려 지나친 요오드성분 섭취는 증세를 더 악화시키므로 일부러 찾아서 먹을 필요가 없다.

성인의 5~8%가 갑상선에 혹을 가지고 있고, 이 중 5% 정도가 갑상선암이라고 부르는 악성 종양이다. 갑상선암에 대한 치료는 대개 서두를 필요가 없어 여유를 가지고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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