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7일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 부친 살해 혐의로 검거된 허모(41)씨가 경기도 양평군 양평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현장검증’ 없이 검찰로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 윤모(68)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허모(41)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3일 사건을 수사하는 경기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현장검증 없이 허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허씨가 경찰에서 일체의 진술을 거부해 더 이상 조사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경찰은 허씨를 강도살인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허씨가 범행을 시인했다는 점과 범행 시간대에 현장을 오간 CCTV 분석, 입고 있던 바지와 신발에서 피해자의 유전자가 검출된 점 등을 근거로 허씨의 혐의 입증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전북 순창군 팔덕면의 허씨 부친의 묘소 근처에서 발견된 과도에서 피해자의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통보에 대해 다시 정밀 검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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