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주최로 진행한 만국회의 3주년 기념식에서 한반도 평화 통일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이날 행사는 실황중계를 통해 전 세계 20만여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북핵 위기 상황에서 진행된 평화 행사와 관련해 외신을 포함한 국내외 참석자들이 주최 측의 기획력과 진정성을 극찬한 것과 달리, 국내 기독교계가 이만희 대표가 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이라는 이유만으로 해당 행사를 특정종교 행사로 보도하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신천지예수교회, 보도자료 통해 기독언론의 만국회의 비난 ‘질타’
“힘 모아 전쟁종식‧평화 외쳐도 모자랄 판에 반평화‧반국가 행위”
시민단체 대표 “평화행사장서 욕하는 시위자들 너무 수치스러워”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난 17~19일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이 진행한 만국회의 3주년 행사에 대해 일부 기독언론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과 연관 지어 비난한 것과 관련해 신천지예수교회가 입장을 밝혔다.

신천지예수교회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성교단을 대변하는 기독교언론은 HWPL의 이만희 대표가 자신들과 우호적이지 않은 신천지예수교회의 총회장이란 이유만으로 일방적인 비방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천지예수교회와 관련된 어떠한 종교적인 메시지도 없었던 이번 만국회의 기념행사를 종교 관련 행사로 둔갑시켜 비방한 것은 세계평화라는 대의보다 교단의 이익을 우선시하겠다는 속셈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며 “한국교계 특유의 편협성의 결과”라고 성토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힘을 모아 전쟁종식과 세계평화 메시지를 확산시켜도 모자랄 판에 ‘우리 교단에 우호적이지 않은 단체에서 외치는 평화메시지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교단 이기주의’가 극에 달한 모습”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와 관련해 “실제로 기성교단 소속 방해자들은 수많은 외국 귀빈과 외국인, 시민이 참가한 평화행사장을 찾아와 확성기를 동원해 행사를 방해하고 CBS 등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등 세계평화 염원을 짓밟는 반국가, 반평화적 행동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주최로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3주년 9.18 국제법 제정 종교대통합 만국회의(WARP) 기념식’ 일환인 ‘국제법 제정 컨퍼런스’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날 호텔 앞에서 기성교단 소속 방해자들이 확성기를 통해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위한 이번 행사를 비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신천지예수교회는 “더욱이 이들이 신천지예수교회를 향해 ‘반국가적, 반사회적 단체’라고 주장해 왔다는 점에서 신천지예수교회가 세계평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주장은 자기들의 논리에도 어긋나는 이율배반적 행동인 셈”이라고 꼬집었다.

또 “오히려 세계평화 행사를 방해한 이들 기성교단 언론들과 방해자들이야말로 반국가, 반사회, 반세계적 단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 NGO로 ECOSOC 등록단체인 HWPL은 북핵 논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현직 대통령, 총리, 대법관, 정치인, 각 단체장, 종교지도자, 언론 등 국제 인사 1천여명을 초청해 지난 17~19일 만국회의 3주년 기념식을 갖고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행사를 치러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지난 18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진행된 만국회의 3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던 한 시민단체 대표는 “한반도 위기 상황에서 평화를 위해 찾아온 해외인사들이 가득한 행사장 앞에서 행사와 관련도 없는 내용으로 원색적인 욕을 하는 모습을 봤다”면서 “같은 한국인으로서 너무 수치스럽고 국가적 망신이라는 생각에 매우 불쾌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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