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현지시간)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 주 후치탄에서 군인들이 지진 잔해를 치우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강진으로 수십명의 목숨을 앗아간 멕시코에서 다행히 현재까지 한국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주멕시코 대사관 및 주과테말라 대사관 점검 결과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멕시코에 진출해 있는 우리 지·상사 등도 물류 창고에 금이 가는 정도 경미한 피해 외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이어 “주멕시코·과테말라 대사관은 여진으로 인한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비해 우리 국민의 안전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며 “또한 국민에게 지진 발생시 대피요령을 안내하는 등 안전을 당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또한 해외안전여행홈페이지(http://www.0404.go.kr)와 로밍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해 멕시코와 과테말라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에게 여진 등 위험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앞서 7일(현지시간) 오후 11시 49분경 치아파스주 피히히아판에서 남서쪽으로 87km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서 발생한 8.1 규모의 강진으로 현재까지 6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후에도 370회 이상의 여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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