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건강한 치아를 오래오래 유지하고 싶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다. 강한 충격이나 노화, 생활 부주의와 같은 상황이나 유년기 충치를 방치해 치아를 잃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치아가 상실된 경우에 주로 택하는 진료가 ‘임플란트’ 시술이다. 자연 치아와 유사한 모양, 기능은 물론 십여 년 이상 사용 가능하다. 또한 임플란트 머리 부분인 보철물과 연결 부위인 지주대만 잘 관리할 때는 이삼십년이 넘도록 사용 가능하다.

임플란트는 오랜 기간 사용 가능하기에 정확한 관리 방법이나 시술 계획이 필요하다.

◆ 임플란트 구조는 어떻게 될까?!

임플란트는 구성은 3가지로 나뉜다. 치아 뿌리를 대신에 보철물 지지대 역할을 하는 고정체 (fixture), 보철물과 고정체를 연결해주는 어버트먼트(aburment), 보철물로 쓰이는 크라운(ceown)으로 구성된다. 임플란트 결합은 고정체를 잇몸 뼈에 식립한 후 어버트먼트를 유착해 보철물과 연결하는 방식이다.

고정체는 상단 보철물의 지지대 역할을 한다. 고정체 식립을 위해선 잇몸 주변에 단단한 뼈가 필요하다. 만약 치아 상실 후 장기간 방치하거나 노화로 인해 잇몸 뼈가 손상, 소멸된 경우에는 뼈이식(골이식술 bone grafting)을 진행해야 한다. 뼈 이식 재는 자가골(자신 뼈), 동종골(다른 사람 뼈), 이종골(동물 뼈), 합성골(인공 뼈) 나뉘며, 뼈 재생 여부나 사용량에 따라 택하면 된다.

어버트먼트는 보철물과 고정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며, ‘기성 어버트먼트’와 ‘커스텀 어버트먼트’로 나뉠 수 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기성 어버트먼트는 구강 내 식립된 고정체나 잇몸 높이에 따라 사전에 제작된 제품이다.

커스텀 어버트먼트는 환자 개인 맞춤형 제품으로 잇몸과 치아 형태에 맞춰 제작된 지대주다. 개인 맞춤형으로 제작되기에 자연 치아와 같은 힘을 가지며, 임플란트와 잇몸 사이에 음식 잔여물이 잘 끼이지 않는다.

최근에는 자연 치아와 유사한 형태를 나타내는 PFM나 지르코니아 보철물을 주로 선호한다.

PFM은 매탈 금속 위에 도자기를 씌운 재료다. 어금니 부위에 쓰일 정도로 단단한 강도를 나타내지만, 도자기 부위가 깨지거나 잇몸이 내려가면 금속 부위가 나타나기도 한다.

지르코니아는 임플란트 재료 중 가장 강도가 강하다. 자연 치아와 동일한 색을 나타내 심미성이 매우 뛰어나며, 금속 부위가 없어 부식이나 알레르기 위험이 낮다.

재료 선택은 의료진과 충분히 협의 후 택해야하며, 재료에 따라 가격이나 시술 기간이 달라진다.

 

▲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 임플란트 시술 기간은?!

임플란트 시술은 잇몸 뼈에 고정체가 단단하게 결합하기 위해선 3~4개월의 기간이 필요하다. 장기간 기다려야 하지만 시술 성공 여부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시간이다. 최근 빠른 시술 방법이 생기긴 했지만 그래도 회복 기간은 꼭 거쳐야 하는 필수 코스다. 만약 회복 기간를 짧게 잡는다면 본래의 기능할 발휘하지 못한 채 흔들리거나 빠질 수 있다.

인천W치과 윤성욱 원장은 “임플란트 시술을 계획 중이라면,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전문의와 충분한 논의, 상담이 해야 한다”며 “단순히 빠른 진료보다는 기간에 맞춰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올바른 진료로 진행해야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임플란트 시술할 때 주의!

임플란트 시술 후 부작용이나 후유증은 아주 드물게 나타난다. 티타늄 알레르기와 같은 특수한 질환을 보유한 경우에만 해당된다. 또한 혈관 및 심장 질환일 때 복용하는 항응고제 약물을 장기 복용할 시에는 전문의와 상의 후 시술을 진행하면 된다.

임플란트 시술 후에는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자연 치아 관리처럼 양치질도 꼼꼼히 해야 하며, 6개월에 한 번 정도는 정기 검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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