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연등축제 중앙무대 ⓒ천지일보(뉴스천지)
▲ 불교의식 중 하나인 영산작법의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뉴스천지 대구=유용주 시민기자] 대구봉축위원회에서 불기 2554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기 위해 15일부터 21일까지 축제기간으로 정함에 따라 지난 15일 오전 11시부터 연등축제가 펼쳐졌다.

이날 축제에서는 연꽃문화제 사생대회와 문화체험 한마당이 열렸으며, 다양한 축하공연 중 청소년댄스경연대회에서는 개그맨 이수근 씨가 사회를 맡았고 인기가수 MC몽과 장근이가 출연해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축하공연이 끝나고 오후 4시 30분부터 ‘판굿’ 행사가 시작돼 오후 6시에 본 행사인 ‘법요식’이 진행됐다. 법요식은 불교의식공연인 법고와 개회사, 삼귀의례, 찬불가 낭송, 반야심경 낭독 등 12개의 차례로 구성됐다.

봉행사에서 대구봉축위원회 봉행위원장 남명 허운스님은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하는 행사인 만큼 부처님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고 자비·관용·지혜로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봉축사에서 대한불교 천태종 대성사 주지 도산스님은 “오늘날 대립과 갈등현상을 슬기롭게 극복하려면 부처님의 대화합 정신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그 가르침 속에 전 인류가 공존공영할 수 있는 해법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 제등 행진에 참여한 학생들 ⓒ천지일보(뉴스천지)
▲ 전통등 중 하나인 공작등 ⓒ천지일보(뉴스천지)

법요식 행사가 마무리되고 각 사찰 및 불교단체, 참가 학교별로 제등 행진이 이어졌다. 제등행진은 본 행사가 열린 두류공원 야구장부터 시작해 두류네거리-반고개네거리-신남네거리-계산오거리-반월당까지 약 1.4km를 행진했다.

제등 행진에는 대구 50보병사단 군악대도 참여했고, 각 단체 및 사찰별로 여러 제등들과 전통등과 미니 공연등이 소개돼 구경하는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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