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3일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국회서 여당 원내지도부 만나 안보 현안 논의
“미국과 거의 매일 통화… 중국과도 대화 계속”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이 3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발사 도발에 따라 한반도 안보 위기론이 고조된 것과 관련해 정부는 한반도 전쟁 발발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이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의 비공개 면담 후 취재진과 만나 “미국 측도 (전쟁 발발 위기로) 보지 않는다는 정 실장의 답변이 있었다”면서 “(정 실장은) 여러 채널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또 “우리 (정부)는 미국과 거의 매일 통화하고 있고, 중국과도 그 정도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는 정 실장 보고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등 여당 원내 지도부를 만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임시 배치 등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 

앞서 북한이 미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ICBM급 탄도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한 이후 미국이 강경하게 대응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반도에서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강경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져 한반도 위기론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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