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육·저장성 ↑… 질병은 억제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 농업기술센터가 식물성 플랑크톤 혹은 미세조류의 일종으로 알려진 클로렐라 배양기술을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으로부터 이전받아 농업용 클로렐라를 배양, 농가 보급에 나섰다.

이번에 보급하는 농업용 클로렐라는 작물의 생육증진, 생산성 향상, 저장성 증대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을 농촌진흥청의 연구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시설재배 작물의 노균병과 잿빛곰팡이병 억제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클로렐라의 주요 구성 성분은 조단백질, 탄수화물, 조지질 등이다. 식물성장에 유익한 ‘헤미셀룰로오스’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이미 기능성 식품 소재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또한 친환경 농어업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유기농산물 재배에도 사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클로렐라는 물과 빛, 이산화탄소와 미량요소만 있으면 무한증식이 가능한 미생물로 비교적 배양이 용이하다”며 “취급이 간편해 보급이 쉽고 효과가 탁월해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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