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청와대에서 NSC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북한이 불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직접 주재한 가운데 “북한의 무책임한 도발에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런 도발은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며, 우리와 미국·중국 등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정면으로 거부한 것”이라며 “한미 당국의 초기 판단으로는 이번 도발을 중장거리 미사일로 추정하고 있으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정밀 분석 중이다. ICBM급일 경우 이에 맞춰 대응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는 안보리 결의를 채택한 바 있다”며 “국제사회의 단합된 의지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은 오직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만 가중할 뿐임을 절실히 깨닫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지금이라도 핵과 미사일 개발이 자신들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망상에서 벗어나 비핵화를 위한 결단을 내릴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북한의 핵·미사일은 우리와 우방들의 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생존의 문제로,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북한의 이런 위협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