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인천대학교 대공연장에서 ‘인천뮤직, 힛 엑 눙크’가 열린 가운데 조동성 인천대 총장(오른쪽)과 로버트 블로커 (Robert Blocker) 예일대 음대 학장이 음악 전공자자가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한 조건에 대해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인천대학교)

4일 트라이보울, 7일 청라 엘림아트센터
5~6일 시·인천지방경찰청서 ‘사랑의 인사’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제1회 ‘인천뮤직, 힛 엑 눙크(힉엣눙크)’가 지난 1일 개막했다.

인천대 송도캠퍼스 대공연장에서 열린 ‘인천뮤직, 힛 엑 눙크’는 인천대학교와 세종솔로이스츠가 공동 주최한 세계음악계의 새로운 흐름을 국내에 알리기 위한 세종솔로이스츠가 기획한 클래식 음악 페스티벌이다.

이날 오후 6시 열린 오프닝 콘서트는 로버트 블로커 (Robert Blocker) 예일대학교 음대 학장이 ‘음악과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시작했다. 그는 사회에서의 ‘예술의 역할과 리더십’에 대한 강의를 통해 “‘hic et nunc’ 페스티벌은 최고의 수준으로 미래 아시아의 문화적 허브로서 성장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보인다”고 말했다.

블로커 학장과 조동성 인천대학교 총장은 대담을 통해 음악 전공자가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한 조건에 대해 ▲훈련과 절제(Discipline) ▲선도적 자세(Initiative) ▲협업(Collaboration) ▲창조성(Creativity) ▲리듬 감각(Rhythm)을 들어 토론했다.

▲ 지난 1일 인천대학교 대공연장에서 ‘인천뮤직, 힛 엑 눙크’ 오프닝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제공: 인천대학교)

오프닝 콘서트에서는 배우 윤석화, 올레 아카호시 예일대 첼로 교수, 신수정 전 서울대 음대 학장 등 9명의 연주자가 출연해 현대와 고전이 아우르는, 음악과 문학이 섞인, 융합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힉엣눙크(여기 그리고 지금)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는 2일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 오는 5일과 6일에는 시·인천지방경찰청을 각각 찾아가 ‘사랑의 인사’ 음악회를 가질 예정이다.

제1회 인천뮤직은 오는 8일까지 진행되는 1차 행사와 오는 9월에 진행하는 2차 행사로 나뉜다. 4일은 트라이보울, 7일에는 청라 엘림아트센터에서 ‘교수와 젊은 비르투오소’의 음악회가 개최되며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악장이자 줄리아드 음대 교수인 데이비드 챈이 연주한다.

또한 오는 9월 18일은 프랑스의 피아니스트 다비드 프레이와 세종솔로이스츠의 협연과 예일 음대 블로커 학장도 피아노를 연주할 계획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