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대구 국채보상공원서 열려
민중대회는 오후 2시가 넘어서 국채보상공원에서 시작됐으며 금속, 공공운수화물, 골재원, 대구 문화방송 노동조합 등 약 수십 개 단체 1000여 명 참가했다.
민중대회는 묵념과 구호 제창으로 첫 순서를 시작해 대구 민주노총 본부장의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본부장은 연설에서 현재 산재돼 있는 여러 사회문제를 나열하며 정부의 행태와 실태를 꼬집고 비판했다. 이어 “모두 우리의 문제이며 이러한 자리를 통해서 힘을 보여 줘야 될 것”이라며 연설을 마무리 했다.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대구 공대위 공동대표의 연설에서 함철호 대표는 천안함 사건과 현 정부의 대처를 예로 들며 현 사회의 모습을 이야기했다. 그는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야 말로 현재 처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진정한 행운아들”이라고 덧붙였다.
연설이 끝난 뒤 구호가 제창됐고, 가수 임정덕의 공연과 한국문화공동체 B.O.K의 모듬북 공연 등이 이어졌다. 모듬북 공연에 노조 공연단이 참여해 참가자들의 많은 호응을 받기도 했다.
뒤이어 나온 노동율동패의 공연에서는 율동패 리더가 참가자들에게 옆 사람과 손뼉으로 박자 맞추기를 가르쳐 줘 참가자들도 재미있게 옆 사람과 함께 따라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연이 끝난 뒤 결의문이 낭독이 이어졌으며 주제는 ▲노동절에 총 단결해 공안탄압 분쇄 ▲각 투쟁 연대별로 5, 6월 힘차게 진군 ▲노동자 전진 및 6.2 선거 승리 세 가지로 구성됐다.
낭독이 마무리 된 뒤 참가자 및 단체별로 국채보상공원을 출발해 공평네거리, 동성로 한일극장, 동인네거리 등 총 거리 2.8km 의 행진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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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주 시민기자
ultrayooyj@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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