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 수리 시 제작사에 신청하면 보상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르쉐코리아, BMW코리아, 모토로싸가 수입·판매한 승용·이륜자동차 15개 차종 2014대의 제작결함을 발견해 리콜한다고 1일 밝혔다.

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벤츠 E200 등 11개 차종 1071대 차량은 두 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벤츠 E 200 등 9개 차종 1069대에서는 에어백이 내부결함으로 인해 사고 발생 시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C200 등 2대의 경우 전자식 조향장치 모터 제조 불량으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

포르쉐에서 수입·판매한 포르쉐 마칸(가솔린사양) 차종 877대는 연료필터 커버 제작결함으로 연료가 샐 경우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차량은 이날부터 포르쉐 서비스센터에서 해당 부품 교환 및 보호필름 부착 등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BMW코리아가 판매한 BMW X5 xDrive30d 등 2개 차종 33대는 전방 프로펠러 샤프트 결함으로 리콜된다.

모토로싸에서 수입·판매한 두카티 Multistrada 1200 ENDURO 이륜차 33대의 경우 뒤쪽 완충장치의 제작결함으로 완충장치가 파손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6월 5일부터 모토로싸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해당 부품 교체)받을 수 있다.

차량 제작사는 이번 리콜과 관련해 자동차 소유주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또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을 신청하면 보상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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