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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목사 유죄 확정 관련 교회개혁실천연대의 입장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교회개혁실천연대(개혁연대)가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 유죄 확정판결과 관련해 “주일예배 설교를 중단하고 모든 공적 직함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개혁연대는 18일 ‘조용기 목사 유죄 확정 관련 교회개혁실천연대의 입장’을 내고 “제왕으로 군림하며 저질러 왔던 조 목사와 그 일가의 불법이 명백히 단죄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 목사 유죄 확정판결에 대해 “너무도 당연한 결과”라며 “선교 목적으로 사용돼야 할 교인들의 귀한 헌금을 사적 유용함은 물론이고, 이를 통해 하나님의 몸 된 교회에 수백억대의 피해를 안긴 점은 명백한 ‘해(害)교회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판결은 사과와 반성 없이 일관되게 자신의 잘못을 부인해 온 조 목사와 이런 그를 하나님인 양 떠받들며 비호해 왔던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자초한 결과”라며 “이제라도 조 목사는 그간 저질렀던 범죄행위를 인정하고, 교회와 사회 앞에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또 “조 목사를 비호하고 진실을 은폐하는 데 급급해 왔던 교회는 그간 자신들이 저질러 왔던 잘못을 참회하고, 부정으로 점철돼 왔던 교회 운영을 즉시 정상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개혁연대는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비롯한 많은 교회가 이번 결과를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아 반성과 자성의 계기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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