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순신 기념관 거북선 모형 앞에선 오세훈 시장이 해양소년단원과 전시관을 구경하고 있다. (자료제공:서울시청)

생생한 역사 구현 위해 4D상영관, 디지털 반응 영상관 설치

[뉴스천지=백하나 기자] “세종이야기보다 다이내믹하다!”

충무공 탄생일인 28일 첫선을 보인 ‘충무공이야기’ 기념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시관을 다 둘러본 후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오 시장은 “차가운 바다에 몸을 던진 천안함 장병의 숭고한 희생과 조국의 바다를 지킨 충무공의 멸사봉공 정신은 우리가 깊이 새겨야 할 교훈”이라며 “충무공이야기 개관을 통해 장군의 살신성인 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부터 세종문화회관 지하 2층에 약 2000㎡ 규모로 전시시설을 준비하고 7개월 공사 끝에 이순신 일대기를 담은 디지털 역사체험관 ‘충무공이야기’를 완공했다. 전시관에는 도전·충·창의·애민 등을 주제로 한 7개의 체험존이 들어섰다.

특히 ‘세종이야기보다 화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충무공이야기는 거북선을 절반으로 축소한 모형함부터 노젓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디지털 반응 영상관, 임진왜란을 3D영상과 함께 향기·진동 등으로 체험할 수 있는 4D상영관을 갖췄다.

서울시는 “이 외에도 화포쏘기, 돛 올리기, 거북선 조립, 해전술 퍼즐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충무공이야기는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10시 반까지 모든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되며, 창작뮤지컬 ‘이순신’이 개관에 맞춰 오후 4시와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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