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대비·규제 혁파 등 당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경제계가 10일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에게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히고 4차 산업혁명 대비와 규제 완화 등을 당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대선은 ‘통합과 개혁’이라는 국민적 열망의 결과”라며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여 촛불과 태극기로 갈라진 사회를 봉합하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이 새 정부의 선결과제”라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어 “4차 산업혁명 대비에 범정부 차원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모쪼록 새 정부가 통합과 개혁을 기치로 우리 경제의 활로를 뚫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제19대 대통령에게 바란다’라는 논평을 통해 “경제계는 대통령께서 공정, 혁신, 통합의 가치로 경제사회 분위기를 일신해서 창의와 의욕이 넘치는 '역동적인 경제의 장'을 열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이어 “새 정부와 정치권, 기업과 근로자가 소통과 협력으로 선진경제를 향한 활기찬 경제활동을 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무역협회는 문 당선인에게 우리 기업의 자유로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규제 혁파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무협은 “문 당선인은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신기술 제품, 창의적인 제품을 마음껏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혁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과 저성장 탈피에 국정 최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며 “고용과 경제성장의 주체인 기업을 위해 전향적인 정책을 펼쳐 더이상 우리 기업이 ‘탈(脫)한국’을 외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기업의 투자 활성화와 4차 사업혁명 대비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경총은 “새 정부가 저성장의 장기화에 대한 우려를 떨쳐버리고 온 국민이 열망하는 일자리 창출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규제혁파와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을 통해 기업의 투자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한 급격한 경제·사회 환경 변화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교육개혁과 노동개혁도 서둘러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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