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부동산인포)

3만 1601가구… 전월比 115%↑
최근 3년째 3만가구 이상 분양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다음 달 9일 대선이 끝난 직후 3만 가구 이상의 분량 물량이 대거 시장에 쏟아진다.

1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물량은 3만 1601가구(아파트 일반분양 기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만 1925가구) 보다는 24.6% 줄어들었지만, 최근 3년 연속 3만가구 이상 분양되는 셈이다. 또한, 대선을 앞두고 분양을 미룬 4월(1만 4703가구)에 비해서는 114.9%나 증가한 것이다.

5월 분양 단지에는 오랜만에 공급되는 지역이나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복합단지 등 주목할 만한 분양 물량이 다수 포함돼있다.

지역별로 주요 분양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대림산업이 성수동 뚝섬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3구역에 짓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를 분양한다. 성수동에서 2014년 이후 3년 만에 공급되는 물량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전용면적 91~273㎡ 280가구 규모로, 공동주택, 업무시설, 판매시설, 문화집회시설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SK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5구역에 ‘보라매SK뷰’를 분양한다. 59~136㎡ 1546가구 규모로 이중 743가구가 일반분양분으로 나온다. 롯데건설은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를 분양한다. 59~122㎡ 1859가구 중 86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경기 지역의 경우 성남 판교 일대에 4년여만에 신규 공급이 나온다. 성남알앤디피에프브이가 분당구 백현동 516 일대 한국식품연구원 이전 부지에 84~129㎡ 1223가구 규모의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를 분양한다.

GS건설은 김포시 걸포동 걸포3지구에 ‘한강메트로자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1~3단지 최고 44층, 33개동 4229가구 규모로 이중 1·2단지인 3798가구를 먼저 공급한다.

1단지는 59~99㎡ 아파트 1142가구와 24·49㎡ 오피스텔 200실로 구성되며 2단지는 59~134㎡ 아파트 2456가구다. 또 안산시 고잔신도시 90블록에 ‘그랑시티자이 2차’를 분양한다. 59~140㎡ 아파트 2872가구와 오피스텔 498실이 들어선다.

이밖에 부산에서는 GS건설과 대우건설이 기장군 일광도시개발지구 5·6블록에 63~84㎡ 1547가구 규모의 ‘일광자이푸르지오’를 내놓는다. 일광지구는 부산도시공사에서 공급하는 공공택지다.

경북 포항에선 SK건설과 대우건설이 두호동 주공1차를 헐고 74~84㎡ 1321가구의 ‘두호 SK 뷰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경남 김해에서는 시티건설이 김해 율곡2지구에 시티프라디움 1081가구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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