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포털 추모게시판에 애도의 글 

[뉴스천지=명승일 기자] 그토록 기다렸건만 싸늘한 시신으로 귀환한 천안함 장병들에 대한 네티즌의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들의 미니홈피에 친구, 군대 선후배, 누리꾼 등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와 다음, 야후 등 각 포털에는 추모게시판이 마련됐다. 다음은 ‘국민 가슴속에 영면하소서’란 제목으로 추모게시판을 마련했다. 아이디 ‘황소’는 “당신들이 계셨기에 대한민국의 바다는 존재했습니다. 이제는 편히 쉬세요. 당신들은 진정한 우리의 영웅입니다”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아이디 ‘boram’도 “46명(아직 찾지 못한 8명) 장병님들… 그동안 정말 감사드립니다. 바다를 지켜주시고 한없이 자랑스러웠을 아들, 늠름한 남자친구였을 멋진 아빠, 자상한 남편이었을 그대들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애도를 표했다.

네이버는 ‘바다보다 푸르렀던 그 이름들을 가슴에 묻습니다’란 제목으로 추모게시판을 마련했다. 17일 오후 3시 25분 현재 2만 3088건의 추모글이 올라왔다.

아이디 ‘ajh5’는 “여​러​분​들​이​ ​있​기​에​ ​이 ​나​라​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있​기​에​ ​우​리​가​ ​숨 ​쉴 ​수​ ​있​습​니​다” 라며​ “​여​러​분​이​ ​있​기​에​ ​우​리​가​ ​이​ 자​리​에​ ​있​습​니​다​… ​바​다​보​다​ ​더​ ​강​하​고,​ ​바​다​보​다​ ​더​ ​푸​르​고,​ ​바​다​보​다​ ​더​ ​값​진​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라고 전했다.

해군이 개설한 천안함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과 사이버추모관도 추모의 글이 넘쳤다.

아이디 ‘송호준’은 “국가와 민족의 번영을 위해 사선을 항상 주시하는 그대들은 진정한 애국자요. 사랑합니다”라며 고인들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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