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기계 안전사용 교육 모습. (제공: 나주시)

주말도 농기계 임대가능… 사전예약 당부

[천지일보 나주=김태건 기자] 전남 나주시 농기계 임대사업소(이하 사업소)가 본격 영농철을 맞아 농업인의 편의와 불편 해소를 위해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한다.

사업소는 지난 1일부터 오는 6월 말까지 3개월 간 평일(08~20시)과 주말(09~18시)에 걸쳐 본점 1개소(동수동)와 분점 4개소(문평, 금천, 남평, 봉황)에 농기계지원팀 22명이 투입돼 비상근무에 착수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사업소 본점의 경우 본격 이앙철인 오는 5월 20일부터 6월 17일까지 주말은 물론 법정 공휴일에도 적기 이앙을 위한 임대 업무를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소는 체계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초부터 농가를 대상으로 승용 이앙기 임대 예약신청을 받고 있다. 지난 6일부터는 예약 인원 150명을 대상으로 안전운행과 조작 요령에 대한 교육을 총 6회에 걸쳐 실시한다.

강인규 시장은 “이번 비상근무가 분주한 농번기철 인력난 해소와 적기영농 추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사전 예약제를 꼭 숙지해 효율적으로 이용함과 더불어 사용 후에는 출고 때 모습처럼 깨끗하게 반납해 다음 사용자를 배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사업소는 영농용 굴삭기, 퇴비살포기, 트랙터 등 114종 1008대의 임대농기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7800건의 임대 사업을 진행해 왔다.

나주시는 전남도 내에서 가장 많은 사업소(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노안 분소(오는 7월 준공 예정)를 시작으로 서남권 분소 1곳(공산·동강, 오는 12월 준공 예정)을 증설해 영농철 농가 편의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나주시는 전망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