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풀기 운동을 하는 참가자들의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 10km 코스 참가자들이 출발하는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 김범일 대구시장이 어린이들과 함께 10km코스 출발에 참여하기도 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참가자들의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대구 스타디움서 개최, 동호회 및 일반시민 등 1만 3000여 명 참가

[뉴스천지 대구=유용주 시민기자] 지난 11일 대구 스타디움(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2010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열렸다. 대회는 2개 코스로 10km와 풀코스(Full Course, 42.195km)로 진행이 됐으며 풀코스는 오전 8시경에, 10km는 오전 8시 10분에 시작됐다.

10km의 경우 총 참가자 1만 3000여 명 중 과반수가 넘는 참가자 수를 고려해 기록시간 50분 이내, 50분 이후로 나눠 출발하기도 했다. 대회 코스 출발에 앞서 경기장 주변에는 수많은 동호회 부스 및 참가자들로 북적였다.

출발 바로 전에는 참가자들과 트레이너들이 함께하는 몸풀기 운동과 함께 공군 군수사령부 군악대의 축하공연이 이어졌고, 풀코스 중 국제부 참가 선수들로 이루어진 엘리트 선수들과 마스터스 선수들의 출발이 이뤄진 뒤에는 경기 주관 및 기관단체장들의 인사가 있었다.

대회 주관 인사로 나온 김범일 대구광역시장은 격려사에서 “먼저 전국에서 찾아와 주신 동호회 여러분들과 시민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건강하고 힘차게 코스 완주를 부탁드리며, 대망의 2011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가 다가오는데 꼭 찾아와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격려사를 마무리했다.

▲ 국제부 남자 1위로 결승점에 들어오는 에데 데레사 킴사 선수. ⓒ천지일보(뉴스천지)
▲ 국제부 남자 2위 지영준 선수(경찰대)의 인터뷰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국제부 남자1위 에대 데레사 킴사 선수, 지난 대회 우승했던 지영준 선수는 2위

이번 대회에서 우승은 에대 데레사 킴사(에티오피아) 선수가 ‘2시간 8분 45’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대회 때 1위를 차지했던 우리나라 지영준 선수(경찰대)는 ‘2시간 9분 31’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지영준 선수는 경기 이후에 이루어진 KBS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후반에 밀려서 무척 아쉽다”며 “당시 바람이 많이 부는 등 날씨에 많은 영향을 받았던 것 같다”며 경기소감을 밝혔다. 이어지는 리포터의 “어느 구간이 가장 힘들었나?”라는 질문에는 “35~40km 구간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1위를 차지한 에대 데레사 킴사 선수는 인터뷰에서 “처음 시작할 때 부터 컨디션이 무척 좋았다”며 “날씨가 쌀쌀하고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막상 뛰어 보니 컨디션이 좋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경기소감을 이야기했다.

국제부 여자에서는 ‘2시간 9분 17’의 기록으로 예시 에시이아스 테셈마(에티오피아) 선수가 1위를 차지했으며, 2위에서 4위까지 모두 에티오피아 선수들이 차지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 이번 경기에 참가한 우리나라 이은정 선수는 ‘2시간 32분 22’의 기록으로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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