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의 G5 휴대폰 부품 2차 하청업체들이 250억원 상당의 손실을 보고 도산위기에 처하게됐다며 1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LG전자의 G5 휴대폰 부품 2차 하청업체들이 250억원 상당의 손실을 보고 도산위기에 처하게됐다며 1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LG전자갑질피해대책위원회는 LG전자의 1차 하청업체 한라캐스트가 2차 하청업체에 G5 납품 대금 250억원을 지불하지 않은 채 기업회생을 신청함에 따라 대금을 돌려받지 못한 2차 하청업체 20여곳이 폐업위기에 놓였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한라캐스트는 LG전자로부터 대금을 대부분 현금으로 받았지만 2차 하청업체에는 6개월 만기 어음으로 발행했다”며 “하지만 한라캐스트는 어음 만기가 돌아오자 지난해 12월 29일 회생신청에 들어갔다. 2차 하청업체는 250억원의 채권을 회수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2차 하청업체들은 LG전자를 믿고 G5 개발 및 제작 위탁을 받아 일했는데 LG전자가 1차 하청업체 한라캐스트 관리를 부실하게 해 이러한 사태가 발생한 것이라며 도의적 책임이 있음을 주장했다.

▲ LG전자의 G5 휴대폰 부품 2차 하청업체들이 250억원 상당의 손실을 보고 도산위기에 처하게됐다며 1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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