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유영선 기자] 지난 2년간 행정부 고위 공직자 가운데 최고 재산가의 자리를 지켜 왔던 이명박 대통령의 재산이 1년 전의 1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공직자 보유재산 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재산은 지난해 307억 9379만 2000원에서 49억 1353만 1000원으로 줄어들면서 감소액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재산 감소 원인으로는 그동안 소유하고 있던 서초동 소재 빌딩 등을 청계재단 출연금으로 사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당선 이후 재산공개에서 이 대통령은 352억 원, 356억 원 정도의 재산을 신고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대선공약으로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을 제외한 나머지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의지에 따라 지난해 7월 331억 4000여 만 원을 기부해 ‘재단법인 청계’를 만들었다.
한편,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들이 신고한 재산변동 사항에 대해 오는 7월까지 심사한 뒤 허위신고 또는 부당한 방법으로 재산을 축적했을 시 과태료 부과 및 해임 등 징계 의결을 요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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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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