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6% 증가… “역대 두 번째 높아”
국내에선 53대 팔아, 총 판매액 231억원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롤스로이스 모터카는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4011대의 차량을 판매해 113년 브랜드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6% 증가한 수치다.

롤스로이스는 아메리카(12%), 유럽 (28%), 아시아태평양 (5%)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기록을 경신하며 성장했다. 일본(51%), 독일 (30%), 영국 (26%), 중국(23%), 미국(10%) 등 단일 국가별 판매량에서도 최고 기록을 달성햇다.

경제·정치적 불안정으로 모든 럭셔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약화된 중동 지역에서도 지난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거뒀다. 롤스로이스 모터카 두바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달성한 딜러사에 이름을 올렸다.

롤스로이스는 지속 가능한 장기적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해 6개의 신규 딜러십을 확충해 전 세계적으로 136개의 딜러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여기에는 한국의 ‘브랜드 스튜디오’와 두바이의 ‘롤스로이스 부티크’도 포함된다.

롤스로이스 모터카 CEO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Torsten Müller-Ötvös)는 “세계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롤스로이스는 장기적 관점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통해 이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며 “지난해는 롤스로이스 르네상스의 시작을 알리는 한 해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롤스로이스는 53대를 판매해 총 231억 9800만원의 판매실적을 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는 롤스로이스 고스트 모델로 22대가 팔려 총 90억 2000만원(대당 4억 1000만원)을 벌었다.

▲ 지난해 국내에 출시된 4억 4900만원대의 롤스로이스 던(DAWN)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