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국회는 20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첫 대정부 질문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출석한 가운데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대정부질문을 벌인다.

새누리당은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체제 본격화에 따른 정부의 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물을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은 미르·K스포츠재단 등에 삼성이 자금을 출연하는 대가로 정부가 국민연금을 동원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찬성하는 거래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질의에는 새누리당에서는 함진규·강효상·엄용수·정운천, 민주당 김진표·변재일·이언주·김정우·제윤경, 국민의당 채이배·정인화, 무소속 김종훈 의원이 나선다.

황 권한대행은 종전까지 국회 출석을 거부해 오다가 전날 “입법부와 갈등을 초래한 것처럼 비치는 것은 이 시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를 전격 수용하기로 했다.

앞서 여야로부터 2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대정부질문에 참석 요청을 받았던 황 권한대행은 전례가 없고, 국가안보 위협 등에 대처하고, 상황 발생 시 대응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등의 이유로 참석에 난색을 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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