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전 순천향대 교내 유니토피아관 석경홀에서 ‘제4차 산업혁명과 신기후체제 청정에너지 산업 창출’을 주제로 열린 청정에너지 충청포럼에서 주제발표에 이어서 토론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이만근 솔레이텍 대표, 장익상 ㈜동서발전 팀장, 박병기 순천향대 교수, 김종수 선문대 교수, 양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김창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실장)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지일보=박주환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는 15일 교내 유니토피아관 석경홀에서 ‘제4차 산업혁명과 신기후체제 청정에너지 산업 창출’을 주제로 ‘청정에너지 충청포럼’ 발족과 함께 제1차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국내 최대 화력발전 생산지인 충청지역의 에너지산업 현실을 진단하고 제4차 산업혁명과 함께 시작되는 신기후체제에 대응하고 충청지역 청정에너지 산업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발족하어 관련 업계는 물론 학계에서도 주목을 받게 됐다.

이 포럼의 준비위원이자 순천향대 공과대학장인 이인형 교수는 “충청지역 에너지 분야 산학연관 네트워크 및 비즈니스 협력기반 조성이 필요하고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시작될 신기후체제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청정에너지 산업 육성과 신산업 창출에 이바지하기 위한 지역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한다는 취지에서 발족했다”며 포럼 결성의 취지를 설명했다.

청정에너지 충청포럼의 초대 의장은 유창무 전 무역보험공사 사장이, 운영위원장은 이인형 순천향대 공과대학장이 맡는다. 또한 총회는 연 1회 개최하고 포럼은 분기별로 개최한다는 원칙을 정했다.

제1차 포럼에서는 양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의 ‘청정에너지 산업의 현재와 미래’, 박종연 한국동서발전㈜ 차장의 ‘청정 5MW 바이오가스발전소 개발사례’ 대해 발표했다.

이어 ‘지역 에너지산업 육성방향’을 주제로 열린 토론에서는 김종수 선문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만근 솔레이텍 대표가 ‘충남 화력발전소 지역 태양광발전소’를, 박병기 순천향대 교수는 ‘청정에너지 창의융합인재양성 사업단’을, 장익상 동서발전㈜ 에너지신사업팀장은 ‘신재생에너지와 지속 가능 발전’을, 김창선 KETEP(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전력원자력실장은 ‘2017년도 에너지 R&D투자 및 기획방향’을 중점 내용으로 진행됐다.

포럼 측은 출범 이후 충청지역 청정에너지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관련 산업 육성 및 신산업 창출에 이바지한다는 목표 아래 산학연관 협력활동 및 기술세미나를 열고, 현안해결 및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산학연관 가교활동과 지역 싱크탱크 역할 수행을 통한 협력체계 구축, 미래 기술과 인재 예측, 현안 수렴 및 해결방안 제시, 정책 개발과 사업 발굴, 해외시장 개척 등 발전방안을 도출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향후 추진하게 될 의제로 ▲(의제1) 신기후체제 대응 ▲(의제 2) 신성장동력 창출 ▲(의제 3) 청정 화력발전 ▲(의제 4) 지역사회 인력양성 등 분야별로 구분하고, 산학연관이 협력해 주제를 다뤄 나갈 예정이다.

앞서 발족 및 개회식에서 서교일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청정에너지 충청포럼은 앞으로 산학연관을 모두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청정에너지 산업 육성과 충청지역 발전을 위해 지역 최고의 Think Tank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에너지 산업의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차원에서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창무 포럼 의장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노력이 국제사회의 이슈로 떠오르는 시기에 청정에너지 충청포럼의 발족은 미래경쟁력을 키우는 산업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된다”며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 오늘 출범하는 충청포럼이 앞으로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순천향대 관계자와 관련 전공 학부생, 박상준 당진화력발전본부장을 비롯한 동서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관계자들과 ㈜센츄리, SAC, 솔레이텍 등 관련 산업체 관계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충남연구원 등 연구기관, 충남도, 아산시, 천안시 등 관계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지난 9월 교육부가 지원하는 에너지 분야 특성화 사업단으로 선정된 순천향대 ‘청정에너지 융합인재양성사업단’은 이번 포럼 발족의 산파 역할을 맡았다.

이 사업단은 에너지 산업을 위한 학부과정을 통해 기초 인력양성은 물론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에너지특성화대학원 과정을 개설해 충청지역 에너지 산업 활성화에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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