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수봉 (제공: 현대캐피탈배구단)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이 센터 진성태와 대한항공 레프트 공격수 허수봉과의 1: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레프트 포지션 전력보강을 위해 센터 진성태를 내어주고, 대한항공이 16-17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지명한 허수봉을 새롭게 영입했다.

허수봉은 고졸 선수 중 유일하게 16-17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선수로, 큰 키를 바탕으로 한 공격력과 함께 탄탄한 수비 실력도 갖추고 있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레프트 공격수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선수로 평가된다.

허수봉은(경북사대부고 시절) 2016년 제50회 대통령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우승과 태백산맥 전국 남녀중고배구대회에서 공격상을 수상하는 등 우리나라 고교배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다.

또한 2016 U20 청소년 대표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이번 트레이드는 장기적 관점에서 팀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단행한 것으로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며 “어린 나이에도 공격수에서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허수봉 선수가 V리그를 대표하는 레프트 공격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팀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준 진성태 선수가 새로운 팀에서도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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