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또 올킬!’ 프로리그 최초 3회 달성

[뉴스천지=김현진 기자] 지난 5주차에서 올킬을 기록한 ‘수퍼 테란’ 이재호(MBC게임)가 6주차 경기에서도 또 한 번 올킬을 기록하며, 프로리그 최초 3회 올킬의 대기록을 세웠다.

이재호는 8일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09-10 6주차 3경기로 열린 MBC게임과 이스트로와의 경기에서 두 번째 주자로 나서 올킬을 기록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MBC게임은 선봉으로 나선 고석현(저그)이 이스트로의 신대근(저그)에게 지면서 기선을 제압당하자 지체 없이 이재호를 내세웠다.

이재호는 저그 종족인 신대근과 김성대를 연달아 격파하더니 프로토스의 신상호마저 제압하며 또 다시 올킬을 눈앞에 뒀다.

올킬 수모를 막기 위해 이스트로는 테란의 박상우를 마지막으로 내보냈다. 이재호는 잠시 박상우의 대규모 본진 드롭으로 위기에 몰렸으나, 적절한 배틀크루져 생산으로 막아내면서 역전시켜 승부의 마침표를 찍고 올킬을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MBC게임은 7승을 달성하면서 PS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