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현지시간) 영국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코트디부아르 축구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승리한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뉴스천지=김현진 기자] 허정무호가 남아공월드컵 개막을 100일 앞두고 치른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낚았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스터프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이동국(전북)과 곽태휘(교토)의 골로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 기성용(셀틱), 이영표(알 힐랄), 차두리(프라이부르크) 등 해외파 주축 선수들이 정예 멤버로 나서 국내파로 구성된 지난 동아시아대회와는 한층 다른 경기를 펼쳤다.

선취골은 이동국의 발끝에서 나왔다. 이동국은 전반 4분 기성용이 올린 프리킥이 상대 수비수의 머리를 맞고 흐르는 것을 그대로 감각적인 논스톱 발리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추가골은 후반 이정수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된 곽태휘(교토)가 인저리타임에 김재성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수비에서는 코트디부아르의 디디에 드로그바(첼시)를 강한 압박으로 꽁꽁 묶어 무력화시키면서 승리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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