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4강 진출 실패

[천지일보=임군철 기자] 한국 여자 펜싱 대표팀이 ‘2016 리우 올림픽’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여자 사브르 단체전 8강전에서 한국 대표팀 김지연(28, 익산시청), 서지연·윤지수(23, 안산시청)는 우크라이나에게 40-45로 패했다.

김지연은 알리나 코마슈크에게 5-1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서지연이 올가 하를란에게 9점을 내주고 2점을 뽑는 데 그쳐 7-10으로 역전을 당했다. 이어 윤지수가 올레나 크라바츠카를 상대로 10-10 동점을 만든 뒤 다시 15-14로 앞섰다.

하지만 서지연이 코마슈크에게 고전하며 18-20으로 점수는 다시 뒤집혔다. 양팀이 서로 번갈아 가며 쟁탈전을 하다가 한국은 6회전까지 28-30으로 뒤졌다.

7회전에서 서지연이 크라바츠카에게 7점을 획득하며 35-34로 점수를 되찾았지만 윤지수가 코마슈크에게 6점을 내주며 다시 2점차로 따라잡혔다.

마지막으로 나선 김지연이 하를란에게 2점을 획득하고 5점을 내면서 한국 대표팀은 잘 싸웠지만 끝내 경기를 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