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8일 오후(한국시간) 밴쿠버 팬 퍼시픽 호텔에서 열린 한국 선수단의 밤 행사에서 김연아를 비롯한 모태범, 이정수, 이상화 등 메달리스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뉴스천지=김현진 기자]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5위)의 위업을 달성한 한국 선수단이 17일간의 열전을 끝내고 2일(한국시간) 귀국한다.

박성인 단장을 비롯해 모태범, 이상화, 이승훈, 김연아, 이정수 등의 선수와 임원들은 2일 오전 6시 15분 캐나다 밴쿠버 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5시 30분경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특히 피겨에서 세계신기록과 함께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가 단기를 들고 귀국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은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크게 빙상과 스키, 바이애슬론, 봅슬레이-스켈레톤, 루지 등 5개 종목에 46명의 선수와 임원 38명 등 총 84명을 동원했다.

빙상에서만 모두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이에 14개로 역대 최다 메달을 경신은 물론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5위에 오르는 금자탑을 세우며 최고의 올림픽으로 만들었다.

또 빙상에서는 캐나다(12개)를 제치고 가장 많은 메달을 따내 명실상부한 빙상 최강국이 됐다. 또한 스피드 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 스케이팅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빙상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유일한 국가가 됐다. 역대 4번째이며 국가로는 3번째 대기록이다.

선수단은 도착 후 인천공항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가진 뒤 각자 숙소로 이동할 계획이다.

한편, 선수단은 다음날 태릉선수촌 내 챔피언 하우스에서 해단식을 가지며, 마친 후에는 청와대로 이동해 이명박 대통령과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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