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타임스퀘어에서 홍보되고 있는 광고 영상 중 일부. (제공: 문화재청)

문화재청, 불교문화재 포함 문화유적 광고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홍보 영상물이 상영되는 가운데 불교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LG전자가 지난 1일부터 시작해 한 달 동안 상영되는 이 영상에 불교 문화재들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11개의 세계문화유산과 1개의 세계자연유산을 담고 있는 이 영상에는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8만대장경판전 등 불교 문화재와 종묘, 창덕궁, 수원화성,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조선왕릉, 한국의 역사마을(하회, 양동), 남한산성, 백제역사유적지구 등 문화유산이 포함됐다. 자연유산으로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소개되고 있다. 영상은 약 1분 길이의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1일 40회 이상 한국의 세계유산을 홍보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지킴이 기업인 LG전자와 함께 지난 6월 세계유산 홍보와 보존관리를 지원하는 후원 약정식을 체결했고, 이를 통해 LG전자가 보유한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을 활용해 이달과 11월 총 2개월에 걸쳐 한국의 세계유산을 홍보하는 홍보 영상물을 상영할 계획이다.

‘세계의 교차로’라고 일컬어지는 타임스퀘어는 뉴욕 42번가, 7번가, 브로드웨이가 만나는 삼각지대로, 세계 유수의 다국적 기업들이 치열한 광고 경쟁을 벌이는 곳이다. 문화재청은 세계적인 문화중심 거리이자 관광명소인 타임스퀘어에서 상영되는 세계유산 홍보영상을 통해 전 세계인과 더 가까이 우리 문화유산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관광 활성화 효과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