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지유림 기자] 한국 선수들의 실격 판정과 함께 어부지리(漁父之利)로 한국의 금메달을 앗아간 중국 여자 쇼트트랙 선수 중 순린린이 경기 후 방송을 통해 턱에서 피를 흘렸고 바로 전파를 탔다.
이날 한국과 중국은 1, 2위를 앞에 두고 5바퀴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김민정이 코너를 돌다가 순린린과 스케이트 날이 부딪혔다.
그 과정에서 순린린은 옆으로 밀렸고 한국 선수들은 중국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이에 한국 선수들은 기쁨과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1위를 축하했으나, 비디오 판독을 한 제임스 휴이시 심판은 ‘김민정의 오른쪽 팔이 뒤따라 오던 중국 선수 쑨린린의 얼굴을 쳤다’며 한국에 실격을 선언하고, 중국에게 금메달을 안겨주었다.
이같은 문제에 대해 네티즌들은 “중국선수의 얼굴에 난 피는 왕멍이 팀킬을 했기 때문이다” “실격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김민정 선수는 “실격 사유가 없는데 실격 판정이 나서 억울하다”는 심정을 토로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지유림 기자
ciel@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