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김지윤 기자] 우리은행은 25일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신규와 연장 및 재약정 취급 시 새로운 대출 기준금리인 코픽스(COFIX) 기준금리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코픽스 기준금리는 신규취급액 기준 6개월과 1년, 잔액 기준 6개월과 1년 등 4가지다.

이 기준들은 전세 자금대출과 집단대출을 포함한 새로운 주택금융상품인 우리아파트론과 우리부동산론, 우리전세론 등 신규 취급 시 적용된다. 기존 주택금융상품의 경우에도 연장이나 재약정 취급 시 코픽스 기준금리를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6개월 신규취급액 기준금리 코픽스 연동대출의 경우 최저 연 4.48%에서 최고 연 5.90%를 적용한다. 예를 들어, 20년 만기 아파트 담보대출의 경우 CD연동대출의 대출금리가 연 5.90%라면 코픽스 연동대출의 경우엔 연 5.4% 수준까지 적용이 가능해 대출금리가 최대 0.50%p 인하된다.

또한, 기존에 CD연동 주택담보대출 이용하고 있는 고객은 중도상환수수료 등의 비용 부담 없이 내달 2일부터 9월 1일까지 1회에 한해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로 전환이 가능하다. 전환 대상에는 전세자금대출과 집단대출도 포함되나, 집단대출 중 중도금대출이나 이주비대출 등은 제외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코픽스 기준금리 도입으로 기존 CD연동 대출금리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금리의 투명성을 확보해 고객들의 금리 선택권이 강화됨은 물론 서민들의 대출이자 부담도 완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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