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 ⓒ천지일보(뉴스천지)DB

“합리적 진보·보수 아우르는 정치력 확대는 의미 있어”
더민주, 국민의당 손학규 영입 공세 경계 “불순한 의도”

[천지일보=이민환 인턴기자]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이 1일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에 대해 “정치혁명의 에너지를 충분히 갖고 계신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김 의원은 SBS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서 최근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러브콜을 잇따라 받고 있는 손 전 고문에 대해 “(자신과) 손 전 고문은 아주 가까운 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손 전 고문이 더민주가 아닌 국민의당에 합류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방송을 통해 말씀드릴 일은 아니다”라면서도 “분명한 것은 합리적인 진보, 합리적인 보수를 다 아우를 수 있는 정치력이 확대되는 것은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렇게 당이 경쟁 속에서 발전해나갔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진다”며 “아마 안철수 전 대표도 손 전 고문이 함께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선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민주는 국민의당이 손 전 고문 영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불순한 의도”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30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더민주 정장선 총무본부장은 “손 전 고문을 거론할 때 위기를 타개할 대안으로 거론하는 것은 순수하지 않다”며 “국가적으로 위기 상황이기에 손 전 고문 같은 분들이 어떤 역할을 할지는 진지한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와중에 지난달 24일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도 손 전 고문과 만나는 등 손 전 고문 영입을 둘러싸고 국민의당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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