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체제, 조기 종식하는 게 좋다”

[천지일보=이민환 인턴기자] 국민의당 문병호 전략홍보본부장이 1일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해 “내년 2월에 예정됐던 전당대회를 연말로 당기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 본부장은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이같이 말하고 “비대위 체제는 가능한 빠르게 종식시키는 게 좋다”며 조기 전당대회 개최 방침을 전했다.

문 본부장은 “다른 당들도 8월에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뽑는다”며 “정당은 지도부가 힘을 갖고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당대회는 더 빠르게 진행하고 싶지만, 아직 국민의당은 창당된 지 얼마 안 됐다”며 “당원이 부족하고 아직 전당대회 준비가 부족하지만 빠른 시간 내에 했으면 하는 것이 당원들의 염원”이라고 덧붙였다.

문 본부장은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의 ‘안철수 전 대표 측근 세력들의 암투를 부인하지 않겠다’는 발언과 관련해 “국민의당은 신생정당이기에 파벌이 많지 않다”며 “의견대립은 있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측근 세력의 암투설의 진위 여부에 대해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라며 “당내의 제보인지 외부 업체의 제보인지 정확하진 않다”고 말했다.

그는 사퇴한 두 공동대표의 전국투어 계획이 어떤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박 위원장이 안철수·천정배 두 분 다 대권 생각이 있다며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직능별, 전국을 돌며 많은 분을 만나야 하지만, 아직 확실한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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