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논란 이후, 국회의원의 도덕적 해이 절감”

[천지일보=이민환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총무본부장이 30일 서영교 의원의 친인척 채용 논란과 관련해 “국회의 도덕적인 수준이 국민의 수준에 못 미친다”고 비판했다.

이날 정 총무본부장은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이같이 말하고 “특권 내려놓기와 친인척 보좌진 채용 금지를 실천하는 데 주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 의원의 친인척 채용 논란 이후 여의도 보좌진 20여명이 갑자기 증발했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새누리, 더민주 할 것 없이 친인척 채용 사실이 새로 드러난 것은 국회의 도덕성 때문”이라며 “도덕적 해이를 절감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백혜련 의원이 이런 법안을 제출해 놓은 상태”라며 “백 의원의 법안은 사촌으로 돼 있지만, 더 강화해 객관적으로 엄히 처분할 수 있는 기능을 보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무본부장은 오는 8월 27일 열릴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는 “추미애, 송영길 의원 외 또 한두 분 더 준비 중”이라며 “이런 분들은 당대표가 되면 민의를 잘 수렴하고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손학규 전 상임고문 복귀에 대해선 “충분히 예상했고, 또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이 어렵기 때문에 그 정도 경륜을 갖고 계신 분이라면 복귀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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