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 ⓒ천지일보(뉴스천지)DB

“연기금으로 주식매수, 국민의 노후 날아가”

[천지일보=이민환 인턴기자]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이 28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급변하는 금융 흐름과 관련해 “우리 증시도 만만찮은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이 의원은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영 교역규모 자체는 1.45%로 굉장히 작지만 중국과 일본은 대영 교역이 굉장히 크다”며 “이 두 나라의 대영 교역규모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우리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은 GDP의 3/4를 수출로 버는 수출 위주의 나라”라며 “우리나라는 중국과 일본과의 교역 의존도가 높다. 영국과 교역 비중이 높은 중국과 일본이 큰 타격을 받기 때문에 우리는 간접적으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환율전쟁 가능성에 대해선 “벌써 일본은 ‘아베노믹스’로 인위적으로 환율을 약세로 만들었는데 이번 브렉시트로 그 노력들이 물거품이 됐다”며 “일본은 어떻게든 자국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환율을 조금 더 약세로 만들려고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한국은행의 공개시장운영에 대해서는 “이 제도가 주식시장이 변동할 때는 꼭 이 변동을 이용해 단기투자수익, 투기수익을 노리는 그런 세력들이 있다”며 “이런 세력들을 잠재우는 데는 이 제도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연기금을 통한 주식 매수 방안에 대해선 “국민의 노후가 달린 중요한 돈인데 금융시장 변동할 때 자칫 잘못해서 엉뚱한 주식을 사게 되면 국민의 노후가 날아가니 신중해야 한다”며 신중론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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